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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獨전력업체 베막사에 10MWh급 ESS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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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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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최대 규모 전력용 ESS 수주<br/>獨북부 변전소에 올해와 내년 각각 5MWh씩 단계적 설치

삼성SDI ESS모듈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SDI는 지난 22일 독일 베를린 유니코스(Younicos)사 기술 센터에서 파트너십 체결 행사를 열고 유니코스사와 공동으로 현지 전력 업체 베막(WEMAG)사에 전력용 10MWh급 ESS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10MWh는 유럽 내 전력용 ESS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번 ESS는 WEMAG사가 운영 중인 독일 북부 슈베린 지역의 전력망 변전소에 올해와 내년 각각 5MWh 씩 단계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삼성SDI가 ESS를, 독일 유니코스사가 전력 제어 및 관리 시스템(PCS, EMS)을 공급하는 형태다.

삼성SDI는 이번 수주가 유럽 최대 규모의 전력용 ESS 공급일 뿐 아니라 실증 단지가 아닌 현재 가동 중인 변전소에 설치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미 수 차례의 까다로운 실증과 테스트를 거쳐 삼성SDI ESS의 품질 및 안전성이 독일 시장에서 완벽하게 검증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회사 측은 이번 공급을 통해 삼성SDI는 변전소와 연계된 전력용 ESS의 실증 데이터·노하우를 다량 보유하게 되면서 향후 독일 뿐 아니라 유럽 전역으로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변전소 등 전력용 ESS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70% 이상의 고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전체 ESS 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할 전망이다. 2020년 전력용 ESS 시장 규모는 약 180억 달러로 예상된다.

삼성SDI ES사업부 윤여창 전무는 “올 3월 세계 최초로 독일의 가정용 ESS 인증인 VDE를 취득한 데 이어 유럽 최대 규모의 이번 수주까지 체결하면서 유럽 ESS 시장 선점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며 “앞으로 삼성SDI가 보유한 세계 1위의 리튬이온 전지 경쟁력과 유니코스사의 우수한 전력 제어 기술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유럽을 넘어 전 세계 ESS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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