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블랙컨슈머 갈등 사전에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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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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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현대백화점은 블랙컨슈머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고 갈등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예방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일 전했다.

상습적으로 악성 민원을 제하는 블랙컨슈머에 대해 사후 해결보다 분쟁을 미리 예방하고 갈등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원클릭 안심약속제를 도입했다.

현대백화점은 고객이 상품을 구매하면 영수증과 함께 상품 취급주의 정보를 담은 '상품안심카드'와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때 제공되는 '선물교환증'이 자동으로 출력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안심카드에는 이염주의·습기주의·마모주의·직사광선주의·보풀주의·충격주의 등 상품의 취급 주의 내용을 판매사원이 체크하고, 설명 유무를 판매사원이 최종 서명할 수 있도록 했다.

법적으로 교환 및 환불 가능 기간이 넘은 사용 상품에 대해 '판매시점에 제대로 된 취급주의 설명을 듣지 못했으니 피해를 보상하라'는 유형의 블랙컨슈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문화된 근거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선물교환증에는 상품판매처와 교환기준 등을 명시해 선물 교환 고객에 대한 신뢰와 편의성을 도모하고, 블랙컨슈머의 악용을 예방토록 했다.

권태진 현대백화점 고객서비스팀장은 "판매사원와 소비자간 갈등요소를 사전 예방하고 블랙컨슈머의 활동 빌미를 최소화해 협력사원 스트레스를 줄이기위한 아이디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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