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생산기술연구원(패키징기술센터)이 실시한 '2012년 패키징 산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11년 패키징 산업 매출액 규모는 총 33조 4227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 대비(31조2932억원) 6.8% 증가한 규모이며, 세계 패키징 시장 성장률의 2배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패키징 산업은 국내 제조업 전체 매출액(통계청 사업체 조사자료) 대비 2%를 차지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약 50조원) 보다는 작으나 바이오(약 6조6000억원) 및 로봇(약 2조1000억원) 보다 규모가 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업체의 비중이 전체의 63%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문별 매출액은 플라스틱 업종의 매출액이 17조3000억원으로 패키징산업 전체 매출의 51.9%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출 규모는 지류(32.1%), 금속(8.0%), 목재(4.2%)업종 순이었다.
국내 수출규모는 전년동월대비 약 14.6%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수출국은 중국(32.9%), 일본(27.8%), 미국(26.9%) 순으로 수출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패키징 사업부문 종사자는 15만9351명(사업체 1개당 평균 종사자수는 12명)으로 추정됐다. 이는 국내 전체 제조업 종사자(358만7482명, '11년 통계청 전국사업체 조사)의 4.4%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애로사항으로는 패키징 기업의 90%이상이 전문인력 확보 어려움을 꼽았으며, 국내 패키징 기업 중 기업연구소를 보유한 비중이 4.7%에 그쳐 기술력 부족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패키징 산업의 기술역량 강화, 양질의 인력공급 등의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향후 패키징 산업을 제조업 전반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친환경 등 신 패러다임을 확산하는 차세대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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