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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는 판촉 이벤트 경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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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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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가방 증정·유류비 지원에 텃밭 무료 분양까지…

대림산업이 분양 중인 'e편한세상 평택' 모델하우스에 많은 인파들이 몰려 이벤트를 참여하고 있다.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4·1 부동산 대책'에 따른 훈풍이 분양시장에 전해진 때문일까. 요즘 건설사들이 분양하는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다양한 판촉 이벤트를 활발하게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마치 이벤트 경연장을 방불케 할 정도다.

방문 고객과 계약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명품가방을 증정하는가 하면, 수백만원 상당의 유류비를 지원해 주기도 한다. 텃밭을 일정기간 무료로 분양해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하우스도 있다. 계약금 정액제·중도금 이자 후불제 등 금전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곳도 적지 않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부동산 세제 혜택과 함께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건설사들의 다양한 노력으로 분양시장 활기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경남 거제시 아주동에서 분양 중인 '거제 마린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서 '새봄 맞이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이달부터 내달까지 이 아파트를 계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명품가방·자전거·와이드그릴 등 푸짐한 사은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현재 분양가의 10%인 계약금 중 500만원만 납부하면 본계약이 체결된다. 중도금은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수요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또 일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모델하우스는 8시까지 2시간 연장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개관한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평택' 모델하우스에서는 모바일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e편한세상 홈페이지에 게시된 QR코드를 찍은 다음 자동으로 연결되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관심 주택형을 선택하면 행운번호를 전송받을 수 있는 데, 이 번호를 가지고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면 추첨을 거쳐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모델하우스에서 진행한 이벤트 덕분인지 방문객이 크게 늘고 계약 건수도 부쩍 많아졌다"며 "방문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5월 한달 동안 서울·수도권에서 분양 중인 래미안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혜택은 면적과 금액 상관없이 래미안을 처음 구입하는 생애 최초 주택 계약자에게 20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주는 것이다. 다만 계약자를 포함해 현재 가족 구성원 모두가 무주택자여야 한다.

삼성물산은 또 메르세데스 벤츠(한성자동차 수입) 구입 고객 중 아현 래미안푸르지오를 계약하는 고객에 한해 300만원 정도의 유류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26~28일 동안 래미안 모델하우스를 밤 12시까지 야간 개장을 실시해 방문 편의성을 높여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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