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지명…‘친박계 원로’ 대거 귀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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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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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청원·한광옥 각각 적십자 총재·국민대통합위원장 거론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현경대 전 의원이 지명되면서 나머지 친박(친박근혜)계 원로들의 귀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2일 기자들과 만나 “김현욱 현 수석부의장이 지난달 30일 운영상임위원회를 끝으로 사의를 표명해 후임자를 인선하게 됐다”면서 “민주평통 의장은 대통령이고, 수석부의장은 대통령이 지명하는 자리여서 박 대통령이 현 수석부의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민주평통은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으로 통일 정책의 수립 및 추진에 관한 대통령의 자문 역할을 맡는다. 의장은 대통령이 겸임하며 수석부의장은 장관급이다.

현 신임 수석부의장은 제주 출신으로 오현고와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사시(5회)에 합격한 뒤 서울지검 특수부와 민주평통 사무총장을 거쳐 11,12,14,15,16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친박(친박근혜)계 원로다.

특히 강창희 국회의장, 김기춘 전 법무부 장관, 김용환 새누리당 상임고문, 안병훈 기파랑 대표,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 김용갑 전 의원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자문그룹인 ‘7인회’의 멤버 중 한명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친박계 원로인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는 대한적십자 총재로 거론되는 등 원로들의 귀환이 가시화 되고 있다.

국민대통합위원장은 인수위 시절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았던 한광옥 전 민주당 대표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에는 분과위원회와 지역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으며, 위원회의 업무 지원과 실무를 수행하는 기획단도 둘 수 있다.

국민대통합위와 청년위는 박근혜 정부 들어 새로 설치되는 두 개의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로 우리 사회에 내재한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기 위한 국민통합 정책의 기본방향을 정하고, 국민통합 국가전략 수립과 관련한 대통령 자문기능을 수행한다.

위원은 민간위촉위원 40명과 각 부처 장관 등 당연직 20명으로 구성된다.




민주평통은 대통령 자문 헌법기관으로 국내외에 대표성을 지닌 2만여명의 인사들을 자문위원으로 참여토록 해 통일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ㆍ건의 기능을 수행한다. 대통령이 의장이고, 부의장은 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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