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 '찢어진 눈'이 딱…스타벅스 또 인종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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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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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인종차별 (사진:다음 아고라)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스타벅스가 동양인을 비하해 또다시 물의를 빚고 있다.

한 네티즌(hubang****)은  지난달 30일 다음 아고라를 통해 스타벅스에서 겪은 인종차별 사연을 게재했다.

작성자는 "스페인 세비야에서 여행하던 중 스타벅스에 들러 커피를 주문했다. 그런데 동양인을 비하할 때 쓰는 '찢어진 눈' 이모티콘이 그려진 컵을 받았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유럽권 스타벅스는 주문 후 고객 식별을 위해 닉네임을 불러주지만 해당 점포에는 찢어진 눈 모양이 그려진 컵을 제공한 것.

스타벅스에서 또다시 동양인을 비하하는 일이 발생하자 네티즌들은 "유럽은 어디에나 인종차별이 있다. 직접 당해보면 정말 불쾌하다" "미국, 남미 전부 이름 물어보고 이름 부릅니다. 확실히 비하하는 거 맞네요. 기분 나쁘셨겠어요" "인종차별 맞네요. 불쾌할 만합니다" "지난해에도 찢어진 눈 모양 그려서 스타벅스가 공식사과를 냈는데 또 이런 일이 발생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지난해 미국 애틀랜타의 한 스타벅스에서 이름 대신 '찢어진 눈'을 그려 논란이 되자 스타벅스는 해당 직원을 해고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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