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CBS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아자마트 타즈하야코프(19), 디아스 카디르바예프(19), 로벨 필리포스(19)를 추가로 체포했다. 이들은 용의자 조하르 차르나예프(19)의 대학 친구다.
체포된 이들 3명은 지난달 18일 조하르 대학 기숙사 방에 있었던 이번 사건 물건을 인멸하는 등 사후에 범행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이 무단으로 치운 물건들 중에는 폭약통과 노트북도 포함됐는데 수사 당국은 이것들이 조하르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결정적인 증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 대한 심문은 이날 오후 법정에서 이뤄졌다.
이들 세 명 중 타즈하야코프와 카디르바예프는 카자흐스탄 출신 유학생이다. 이 두 명은 이미 학생 비자 규정 등 이민법 위반 혐의로 수사 당국에 체포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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