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진드기 피하려면 5~8월 야외할동 시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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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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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작은소참진드기서 SFTS 바이러스 발견<br/>일본에서만 5명 사망자 발생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중국과 일본에서 잇따라 사망자를 발생시킨 이른바 살인진드기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2일 질병관리본부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국내에 서식 중인 '작은소참진드기'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작은소참진드기는 전국의 들판이나 산의 풀숲에서 널리 분포하고 있다.

SFTS는 지난 2009년 중국에서 최초로 보고된 이후 총 2047건이 보고됐다. 일본에서도 올해 1월 최초 사망사례가 확인된 이후 3월까지 8건이 발생해 그중 5명이 사망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아직까지 국내 인체감염이 확인된 바는 없지만, 감염된 진드기가 국내에 서식하고 있는만큼 원인미규명 유사환자 검체를 대상으로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진드기의 활동시기인 4~11월 사이, 집중발생시기인 5~8월 사이에는 야산이나 들판에서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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