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이하 DTM)와 독점 타이어 공급 계약을 2016년까지 연장했다. [사진=한국타이어]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한국타이어가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이하 DTM)와 독점 타이어 공급 계약을 조기에 연장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한국타이어는 DTM에서 자사의 모터스포츠용 타이어인 벤투스를 2016년까지 단독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DTM은 매년 수십만명이 현장을 찾아 관람하고, 전 세계 175개국 이상에 중계되는 인기 모터스포츠 이벤트다.
DTM 주최사인 ITR 한스 베르너 아우프레히트 회장은 “지난 2년간 한국타이어는 우수한 제품을 DTM에 공급했다”며 “양사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조기 계약 연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부터 기존 공급 타이어 외에 새로운 옵션 타이어를 DTM에 공급한다. 옵션 타이어는 대회에서 요구하는 까다로운 특성을 지닌 타이어다. 올 시즌 DTM은 옵션 타이어 도입으로 더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펼쳐질 전망이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본부장(사장)은 “이번 타이어 독점 공급 계약 연장으로 아우디, BMW, 벤츠 등 프리미엄 자동차 메이커에게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타이어 브랜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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