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는 칠레 이후엘라시(시장 베로니카 로삿 아리라가다)와 지난 1일 고양국제꽃박람회장에서 화훼수출 및 기술지원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은 지난 2011년 최성 시장의 칠레 방문시 칠레 농무부와 칠레 화훼협회와 체결한 양해각서의 성실한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로 이뤄진 것이다. 이로써 고양화훼의 본격적인 칠레 진출의 발판이 마련됐다.
최성 시장은 “앞으로 칠레와의 화훼산업 교류가 민간차원에서 더욱 확대돼 양국에 상호 도움이 되길 바란다. 특히, 칠레 제1의 화훼도시와 공동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로니카 아리라가다 이후엘라 시장은 “대한민국 대표 화훼도시 고양시와 협력관계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고양시의 앞선 화훼산업을 많이 전수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서명식 후 최성 시장은 베로니카 로삿 아리라가다에게 고양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 인근에 위치한 이후엘라시는 칠레 화훼생산액의 45%를 차지하는 화훼도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현재 화훼류의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칠레 화훼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화훼산업 수출의 내용면에서 기술지원을 바탕으로 화훼관련 장비, 자재, 시설, 품종이 패키지로 수출되는 이번 협정이 향후 화훼산업 교역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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