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법원경매 낙찰가율, 4개월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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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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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전국 법원경매 낙찰가율이 4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3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법원경매 평균 낙찰가율은 68.56%로 전년 동기대비 1.77%포인트 상승했다.

올 들어 1월(65.65%)부터 2월(65.76%) 3월(66.19%)까지 이어진 상승세는 4개월째 지속됐다.

특히 아파트 등 주택 부문이 4·1대책 이후 경매시장에서 돋보였다.

지난달 아파트 낙찰가율은 79.87%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1777개가 낙찰됐다. 이어 단독·다가구 73.38%, 다세대 73.34% 순이었다.

단독·다가구는 1월 71.4% 이후 2월(69.63%)과 3월(64.19%)에 하락세를 보였다. 다세대 주택은 1월(70.36%)·2월(71.35%)·3월(72.04%)에 이어 4개월째 상승세다.

권역별로는 비수도권 주택이 강세였다.

지난달 비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수도권(78.25%)보다 10.24%포인트 더 높은 88.49%를 기록했다. 다세대(85.86%)와 단독·다가구(80.42%) 등도 수도권에 비해 각각 14.59%포인트, 11.27%포인트 높았다.

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4·1대책과 정부기관 이전 등의 호재로 부동산 투자여건이 개선된 것 같다”며“특히 주택과 토지가 상반기 경매시장 상승세를 이끌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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