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공단 폐쇄 여부 한국 태도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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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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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북한이 개성공단 폐쇄 여부는 한국 정부의 태도에 달렸다며 책임론을 제기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개성공업지구가 완전 폐쇄되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괴뢰 패당의 태도 여하에 달렸다”고 밝혔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논평을 통해 “괴뢰들은 개성공업지구를 오늘과 같은 첨예한 동족대결의 마당으로 만든 범죄적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동족대결에 환장한 괴뢰들은 애초부터 개성공업지구를 우리 체제를 와해시켜 자유민주주의 체제 하의 통일과 반공화국 압살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도구로 악용해 왔다”고 비난했다.

또 “괴뢰들은 뻔뻔스럽게 제 편에서 중대조치니 뭐니 하며 우리에게 도전하다 못해 개성공업지구에 남아있던 남측 인원 전원을 철수시키는 결정까지 발표하고 모든 책임을 우리의 그 무슨 부당한 조치에 있다고 생떼를 쓰는 망동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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