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는 현대차 비정규직 철탑농성 200일을 맞이해 민주노총이 결의대회를 열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요구하기 위해 조합원 500여명이 모인 것이다.
현대차 비정규직 출신 해고자 최병승씨와 비정규직 노조 사무국장 천의봉씨는 지난해 10월 17일부터 200일째 철탑 농성을 벌이고 있다.
최근 대기업의 대규모 정규직 전환 발표가 잇따르면서 현대차 등 적잖은 비정규직을 보유한 여타 기업들에 미칠 파장이 주목받는다.
특히 4대 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SK그룹이 5800명에 달하는 계약직을 정규직화 하기로 해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 3월 1900명의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신세계 이마트도 지난달 9100여명에 이어 이달 1일 1657명을 추가로 정규직 전환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