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은 섬유수출전문가를 양성을 맞춤형 취업프로그램인 '섬유수출 전문가과정'을 오는 7월부터 개설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 과정은 섬유기업의 해외법인을 위한 생산기획 및 품질관리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미취업자의 해외취업과 함께 섬유업계에 부족한 전문인력을 공급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무협 측 설명이다.
교육 내용은 글로벌 섬유전문가로서의 취업에 필요한 △의류무역실무 △해외생산관리 △비즈니스 외국어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5개월간(800시간) 실시하게 되며 섬유수출기업 사내강사 및 대표, 현장·이론·실무를 겸비한 전문 강사진이 강의를 한다.
교육 시 주간평가, 월간평가, 수시평가 등을 진행하며 무단으로 교육에 결석하거나 불참할 경우 주의 또는 퇴교조치 할 방침이다.
과정 수료 후에는 취업 시 섬유의류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해외법인 관리인력으로 근무하게 된다.
무협은 원활한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세아상역 등 섬유중견업체 10여개사와 교육운영 및 취업지원에 관한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아울러 강남구청과 관내 교육생에 대한 교육비 지원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지원은 4년제 대학졸업자 또는 기 졸업자를 대상으로 전공에 상관없이 받는다. 단, 졸업예정자의 경우 교육수료 후 취업가능한 사람만 지원할 수 있다.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교육과정으로 진행되며, 6월 16일까지 무역아카데미 홈페이지(www.tradecampus.com)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후 서류전형과 면접 등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무협은 섬유수출 전문가과정 개설에 앞서 오는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무역아카데미에서 섬유산업 취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무협 관계자는 "설명회를 통해 최근 섬유의류분야 취업동향과 채용전략을 파악하고, 섬유수출 전문가과정에 대해 상세하게 안내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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