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직접 손으로 쓴 축하글을 카카오스토리 서비스인 ‘청와대스토리’에 올렸다.
박 대통령은 “어린이 여러분, 여러분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신나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행복한 대한민국의 든든한 기둥이 되어 주세요”라고 적었다.
카카오스토리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최근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청와대는 지난달 29일 ‘청와대스토리’를 공식 오픈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녹지원에서 ‘꿈과 끼가 마음껏 펼쳐지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제91회 어린이날 청와대 초청행사를 열었다.
개그맨 강호동의 사회로 오전 9시 시작된 이날 행사는 버블쇼 공연, 삐에로 묘기, 군악대 연주 등 식전 행사와 박 대통령이 참석하는 본 행사, 의장대 사열, 경호시범, 특별공연 등을 내용으로 오후 1시까지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은 시설·입양·가정위탁·장애·한부모·다문화 가정 어린이 등을 비롯해 순직·군경 및 소방 자녀 등 300여명으로, 지역아동센터, 한국입양홍보회, 장애인시설, 드림스타트(저소득 아동) 등의 추천을 통해 선정됐다.
이날 돈암초등학교 김남수(12)군은 몸이 불편한 홀어머니를 위해 특별한 쓰레기통을 발명한 이야기를 소개했고, 수원 서호초등학교 권지윤(10)양은 박 대통령의 초상화를 직접 그려 선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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