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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선물구입 위한 경제적 부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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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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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부부의날 등 각 기념일이 속해있는 가정의 달 5월. 이달에는 현금 선물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5월 선물 비용에 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소 가장 많이 선물하는 품목은 역시 현금(33.7%)이었으며, 다음으로 고기 과일 등 일반식품류(25.4%)와 의류(23.8%), 상품권(22.2%), 건강 보조식품류(21.8%), 화장품·향수(21.3%)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해 현금(2011년 53.7%→2012년 36%→2013년 33.7%)과 상품권(2011년 28% 2012년 27.9%%→2013년 22.2%)의 선물 비중이 점점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일반식품류(2011년 19.6%→2012년 20.2%→2013년 25.4%)와 의류(2011년 16%→2012년 21.9%→2013년 23.8%)의 선물비중은 늘어났다.

그에 비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받고 싶어하는 선물을 묻는 질문에는 올해도 현금(65.8%, 중복응답)과 상품권(45.4%)을 꼽은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는 2012년과 큰 차이가 없는 결과다. 실제 선물 관련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선물보다 현금과 상품권이 좋다는 응답이 각각 73.6%, 61.7%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연평균 선물 비용은 10~50만원 지출한다는 의견이 41.1%로 가장 많았으며, 50~100만원(26.8%) 또는 100~150만원(12.5%) 지출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10~50만원을 연평균 선물비용으로 꼽은 응답자는 2012년(37.1%)보다 늘어난 반면 100~150만원의 고비용 지출자는 2012년(16.6%)보다 다소 줄어들었다.

전체 응답자의 66.1%는 가격대에 맞춰 선물을 구입하는 편이었는데, 선물을 받는 사람들이 선물의 가격대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은 18.9%로 낮은 편이었다.

주고 받는 선물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히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결혼을 하면 선물 비용에 대한 부담이 더 커진다는데 78.1%가 동의하였으며, 특히 남성(72.2%)보다 여성(82.9%)의 부담감이 매우 큰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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