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화시보(京華時報)에 따르면 전날 오후 둥청(東城)구 광취먼(廣渠門) 인근 도로에서 한 30대 남성이 갑자기 자신이 몰던 혼다 승용차에서 내려 교통정체로 멈춰서 있던 주변 차량 탑승자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흉기에 찔렸고 이 가운데 2명이 숨졌다.
사건 발생 당시 현장에서는 정체 현상이 심해 운전자들이 흉기를 든 범인을 보고서도 제대로 몸을 피할 수 없었다. 범인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과 행인들과 맞서 저항하다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이 남성이 범행을 저지른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공안 당국은 이 남성의 신원과 범행 동기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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