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울산 현대자동차 전시장 H-아트홀에서 '현대 자동차 팝아트 컬렉션'전이 열린다.
6일 개막하는 이번 전시는 국내 미술시장 젊은 스타작가 15명의 트렌디하고 엣지넘치는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3만5000여명의 직원들과 문화감성을 소통하기 위해 개관한 현대자동차가 한국미술경영연구소와 함께 추진한 H-아트홀의 첫 외부기획전이다.
팝아트전답게 일상생활에서 건져올린 독특하고 창조적인 기법들의 톡톡튀는 작품들이 전시됐다.
나무판에 양각기법으로 현대자동차 포니를 타고가는 태권브이를 그려낸 성태진, 수많은 잡지와 전단지를 잘라만든 유영운의 '아이디어 맨', 이소룡 시리즈의 신창용, 유명 캐릭터들을 특유의 드로잉과 화려한 색채로 유쾌하게 표현하는 찰스장의 작품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진짜 나무를 붙인듯 기계보다 더 정교한 붓질의 극사실화를 내놓은 김준식, 친구들의 얼굴을 형광색의 색감으로 화려하게 담아낸 윤기원, 건물 혹은 공장을 입체감 있게 표현하고 사람들을 만화처럼 그리는 울산대 출신 정지현의 기발한 그림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기간인 7일 한국미술경영연구소 김윤섭소장의 '한국팝아트의 매력과 감성 포인트'를 주제로 특별강연회도 열린다. 미술작품 감상법과 작품 수집, 작품 관리에 대한 정보를 소개한다.
이번 '2013 현대자동차 팝아트 컬렉션'전은 현대자동차 직원들을 위한 H-아트홀 전시(16일까지)에 이어 지역 주민도 함께 즐길수 있도록 현대자동차 문화회관 전시실로 옮겨 18~24일까지 전시를 계속한다. (052)280-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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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첫 차인 포니를 그린 성태진의 작품. |
◆참여작가=강영민 김준식 황미리 정도영 찰스장 성태진 박향미 신창용 윤기원 박종화 정지현 김썽정 김은아 김일동 유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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