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일단 뉴욕과 워싱턴, 로스앤젤레스(LA)에서 예정된 동포간담회에서 한복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박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외국에 나가 동포를 만날 때면 한복을 즐겨 입었기 때문이다.
또 워싱턴 일정 중의 하나인 ‘한미동맹 60주년 기념만찬’에서도 한복을 ‘드레스 코드’로 삼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공연도 준비돼 있어 박 대통령이 한복을 입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국내 언론사 편집ㆍ보도국장 오찬 때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을 방문할 때 우리 문화와 예술을 소개하는 등 문화홍보대사 역할도 하려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월25일 취임 당일 광화문 행사와 외빈 초청 만찬 때 한복을 입었다. 또 지난 4일 숭례문 복구 기념식 때도 연노란색 저고리에 남색 치마를 받쳐 입은 한복 차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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