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청회에서는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정세균 민주당 의원과 공동으로 키코 피해기업의 구제방안 마련 및 재발 방지를 위한 법제화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제기할 예정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에서 "엔저 등으로 수출에 큰 타격이 발생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중소기업들이 수출에만 전념하기 위해서는 5년 동안이나 고통을 겪고 있는 키코 피해기업들이 하루 빨리 악몽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제2의 키코 사태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이 국회차원에서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김상근 키코 공대위 공동위원장은 키코 피해기업들의 현황을 설명하며 정부 차원의 중재방안과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으며, 오세경 건국대 교수는 키코 상품의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성원 금융감독원 검사기획팀장은 고위험 금융상품 운용실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집중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키코 피해기업들에 발생한 막대한 금융손실을 보상받고 유사 금융상품으로 인한 피해의 재발방지를 위한 중소기업들의 법률적 보완 요구가 크다"며 "공청회 이후 양 의원실과 공동으로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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