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제과 "아리랑 지킴이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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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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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크라운-해태제과는 민요 아리랑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한 ‘아리랑 제대로 알리기’ 대장정에 나선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오는 13일 오후 2시에 예술의 전당 신세계스퀘어(야외무대)에서 전국 각 지역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과
지역주민들이 한 조를 이뤄 아리랑을 합창하는 ‘제1회 크라운·해태 전국 아리랑 경연’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아리랑 경연은 각 지역의 특색이 담긴 지역 아리랑을 발굴해 많은 국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우리 민족의 민요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아리랑은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면서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인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인정됐다.

하지만 아리랑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지 않기 때문에 온 국민이 알고 있는 유명한 아리랑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의 아리랑이 각 지방에서만 전승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이러한 현상이 계속되면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지역 아리랑이 결국 소멸될 수 있는 위기 상황"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 그 동안 국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크라운·해태제과가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아리랑 경연은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대전, 광주, 대구, 서울에서 열린 지역 예선전에서 올라온 11개 팀이 진출했다.

본선 경연을 통해 입상한 3개팀은 총 1300만원의 상금을 수상하게 된다.

한편 크라운·해태제과는 아리랑 경연과 함께 국내와 해외 조각가 6명이 모여 아리랑의 철학에 대해 논의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제작한 조각 작품 전시회인 아리랑 어워드(Arirang Award)도 개최한다.

2013 서울 국제조각페스타의 심포지엄 프로그램 중 하나로 개최되는 아리랑 어워드는 오는 14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이번 아리랑 경연은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계기로 임직원과 국민이 국악인과 하나되어 아리랑을 즐기며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준비한 경연”이라며 “앞으로 아리랑 경연에서 입상한 팀은 창신제 등 더 큰 국악무대에 올라 국민들이 아리랑을 제대로 알고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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