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 회장 “미국 공장 증설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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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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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회장 6일 오전 미국 출국, 미국 공장 증설 검토치 않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미국 공장 증설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

6일 오전 11시 50분경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전용기를 타기 위해 김포국제공항을 찾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미국 공장 증설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정몽구 회장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현대차 앨라배마공장과 기아차 조지아공장을 둘러볼 예정이지만, 미국 공장 증설 문제는 아직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2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 회장단 회의에 참석해 해외 공장 증설에 대해 “기회만 있으면 더 지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 공장 증설이 임박한 것은 아니지만, 해외 공장 증설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정 회장의 현지 점검이 또 다른 해외 공장 증설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 회장은 공장 순방 일정을 마치고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오는 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만찬과 미국 상공회의소의 한미 최고경영자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정 회장은 박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 동행하기 위해 낮 12시 35분 로스앤젤레스행 전용기를 타고 출국했다. 이날 출국길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배웅을 나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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