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봄나들이 수요자 잡아라" 모델하우스 마케팅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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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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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부터 금붕어까지 경품 이벤트…문화공간도 마련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봄나들이에 나서는 수요자들의 발길을 잡기 위한 건설사들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4·1 부동산대책'에 따른 양도세 한시 면제 혜택이 신축·미분양 주거용 오피스텔에도 적용되면서 모델하우스들은 각양각색의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모델하우스 이벤트의 대표적 사례인 경품 이벤트는 추첨을 통해 소수에게 돌아가는 고가의 대형 가전제품 선물보다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가격은 다운되면서 내용은 섬세해졌다. 라면·프라이팬 등 일상용품에서 주유상품권, 옛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종합과자선물세트, 화분과 금붕어 등 이색적인 경품까지 다양화 된 것이 특징이다.

또 주말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많은 만큼 일회성 행사에서 나아가 여러 연령층의 지역민들이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풍성하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리본공예와 클레이아트 무료강좌에서 미술품 전시회, 가족사진 촬영 등 모델하우스가 문화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정자동에 분양중인 오피스텔의 경우 수익형 부동산의 특징을 살려 '자녀 증여 프로모션'을 마련해 세테크 상담까지 제공하며 상품특성에 맞는 이벤트로 미분양 털기에 나서고 있다.

의정부 민락동에서 대우건설이 분양 중인 '의정부 민락 푸르지오'의 모델하우스에서는 매주 주말 방문고객과 청약접수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해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 또 정당계약기간에 계약을 하지 않은 물량에 대해 미리 접수를 할 수 있는 '내집마련 안심보장'에 접수한 고객을 대상으로도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나눠 줄 계획이다. 오는 8~10일 3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경기도 분당구 정자동에 분양중인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는 보기 드문 세테크 헤택으로 '자녀 증여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잔금의 50% 할인을 진행 중으로 최대 300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볼 수가 있으며 분당에서 증여금 5000만원 정도면 150만원 정도의 증여세만 내고 오피스텔을 사줄 수가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또 프로모션 기간 동안 50실 한정 150만원 상당의 증여세를 대신 내주는 등 수익형 부동산의 특성을 살리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상 29~34층, 1590실(전용면적 25~59㎡)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이며 분당선 정자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하는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포스코건설이 강원도 강릉시 입암동에 분양중인 '강릉 더샵'도 4·1대책으로 인해 평소보다 관심고객의 전화문의가 50% 증가하고 집객수도 세 배 이상 늘어나자 미분양 해소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신규계약자에게는 여행상품권을 증정하고 계약자 대상으로 가정의 달맞이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지역주민들과의 꾸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강릉시민을 대상으로 리본공예과 클레이아트에 대한 무료 교육강좌를 실시하는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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