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1분기 영업익 규모 종전 전망보다 9% 하회 <삼성증권>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삼성증권은 6일 주요 상장사 1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종전 전망치보다 9% 가량 하회했다고 밝혔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2일 기준 삼성증권 자체 집계기준으로 76% 기업의 실적 발표가 이뤄졌다”며 “종목 수로는 아직 절반 이상 기업 실적 발표가 남았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상당수가 실적을 발표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 연구원은 “중간 집계지만 1분기 실적은 분기 초 예상치 대비 9.3% 가량 하회했다”며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괴리폭은 16.4%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단, 지금까지 추세가 실적 미발표 기업까지 이어진다면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작년 4분기보다 이익전망 괴리율은 다소 진정됐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기계 및 조선, 에너지, IT하드웨어는 작년 4분기 어닝쇼크에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로 돌아섰다. 반면 소매(유통), 유틸리티, 건설 등은 작년 4분기보다 시장 전망 대비 오차가 더 확대돼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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