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재단 설립자 박영하 박사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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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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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 박영하 박사)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을지병원과 을지대학교를 설립, 한 평생 의술발전과 인재양성에 헌신해온 범석(凡石) 박영하 박사가 7일 향년 87세로 타계했다.

박 박사는 소규모 병원으로 시작해 을지재단을 국내 굴지의 의료·교육기관으로 발전시킨 보건의료계의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박 박사는 1927년 2월 9일생으로 1945년 평양 제 3중학교를 거쳐, 1950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6.25때는 군의관으로 평양탈환작전에 참전하는 등 6년여 동안 국가를 위해 헌신적인 소명을 다했다.

또 1981년 대전을지병원(현재 을지대학교병원), 1995년 서울시 노원구 하계동에 을지병원, 2001년 금산을지병원, 2009년 강남을지병원을 잇달아 개원, 국내 굴지의 의료원으로 성장을 일궈내기도 했다.

특히 박 박사는 우리나라 의학발전과 인재양성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각각 수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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