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중국발 신종 AI 및 철새 이동시기와 관련하여 4월 15일부터 5월 7일(23일간)까지 도내 전체 오리농장, 메추리 등 기타 가금류, 철새도래지, 도심하천 비둘기 서식지 및 저병원성 AI 발생 주변 닭·돼지 농장을 대상으로 AI 검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AI 발생국 등의 남방 철새 국내 이동이 막바지에 이르러 국내 유입 가능성이 우려되고, AI 바이러스 특성상 저병원성이 고병원성으로 변이가 가능한 점을 감안할 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고병원성 AI는 높은 병원성을 갖는 급성 조류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지난 2010년과 2011년에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닭과 오리 등 대규모 매몰이 이뤄졌다.
이번 검사는 AI 발생 원천차단을 위해 구성된 축산위생연구소 질병진단팀 30여명이 도내 전체 오리농장에서 채취한 분변과 혈액ㆍ종란 등의 시료를 생물안전실험실(BSL3)에서 정밀검사함으로써 저병원성 AI 1호 2건을 검출한 결과이다.
- 검사내역 : 도내 종오리농장 19호, 육용오리농장 173호, 기타 가금류 24호, 철새도래지 5개소, 도심하천 비둘기서식지 10개소,
저병원성 AI발생 주변 닭·돼지농장 11호
총 3,340건(항원 1,260건, 항체 2,080건)
- 검사결과 : 항원 - 양성 1호 2건(저병원성). 항체 - 전건수 음성
도내 지역에서 저병원성 AI가 검출된 것은 지난해 12월 순창 오리농가와 금강하구둑·만경강 일대 철새도래지에서 검출 되었고 올해 1분기에도 남원 등에서 저병원성 AI가 27건 검출된 바 있다.
축산위생연구소는 앞으로도 매 분기별로 AI 병원체의 잠복 가능성이 높은 오리에 대한 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종계·산란계 및 토종닭 등에 대해서도 AI 검사를 연중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이종환 축산위생연구소장은 “’11.5월 이후 추가 발생이 없어 AI 청정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가금농가의 자율적인 방역활동이 중요하다”고 밝히면서 주 1회 이상 농장 소독, 외부인이나 차량의 출입통제 등 농가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심축 발견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1588-4060)해 주기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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