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서 노인 등친 다단계 기획부동산업체 일당 검거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수도권 일대 기획부동산 전문 판매조직을 구축한 뒤, 고령의 부녀자들만 골라 사기행각을 벌여온 기획부동산업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서울, 광명·성남 등 수도권 일대에 14개 기획부동산 사무실을 차려놓고, 개발가능성이 전혀 없는 경기 이천·화성, 강원 평창 등 맹지 29만 평방미터(8만8천여평)를 사들인 뒤, 평균 10배 이상의 시세차익을 남기고 되판 기획부동산 업체 일당 25명을 검거, 이 중 사장 A씨(49세, 남) 등 총 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직원모집 광고 등을 통해 피해자들을 유인, 14개 교육장에 모아놓고, 해당 토지가 평창올림픽 수혜지 이거나 물류단지, 전철역예정지, 상업단지, 테마파크로 조성되는 등 개발호재가 있는 것처럼 속여,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피해자 2천177명으로부터 677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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