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민간위탁 전인 2009년 32억원 수준에 머물던 연매출액이 2012년 5배 수준인 150억원으로 급증했다. 2009년 매출액 대비 10%를 넘던 영업적자도 2012년 3% 이내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BCC의 본격적인 운영을 위해 필요한 인력고용도 2009년 44명에서 2012년 110명으로 증가했으며, 꾸준한 직원교육을 통해 2012년 생산 프로젝트 성공률 100%를 달성했다.
또한 2011년 유럽 생산시설기준 적합인증에 이어 2012년 EU 규제기관인 European QP(Qualified Person)의 감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시설·품질관리 기준도 EU-GMP와 미국 cGMP(미국 FDA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부합하는 수준임을 입증했다.
아울러 동물세포 배양라인 증설을 지난해 완료했으며 올해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실제 수탁업체인 바이넥스는 그간 206억원을 투자해 500L 및 1000L 각 1개로 이루어진 기존 동물세포 배양라인에 1000L 배양라인 2개를 증설했다.
산업부는 이 같은 KBCC의 성공적인 안착이 국내 바이오의약품 벤처기업들의 가장 취약한 분야를 지원하는 안정적인 바이오의약품 분야 국가 핵심 인프라의 등장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의 의약품 생산·인허가 등 발전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바이오산업의 성장과 세계시장 진출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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