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의 이 의원은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인 장윤석(3선·경북 영주)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에는 유연하고 개방적이고 상호적인 계파 초월의 합리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정책위의장을 두 번이나 역임한 이주영, 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인 장윤석은 대선공약 실천의 핵심인 정책과 예산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원조 친박(친박근혜)’으로 꼽히는 경쟁 상대 최경환 의원에 대해 “단합된 새누리당이 되도록 해묵은 계파 논쟁의 종식에 노력해줄 것을 정중히 제안한다”고 말했다.
판사 출신인 이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계파색이 옅은 중립 성향이었으나 지난해 총선 때 정책위의장을 지낸데 이어 대선 때 ‘박근혜 캠프’ 특보단장, 대선기획단장 등을 지내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신박(신박근혜)’계로 불린다. 원내대표 경선에는 이번이 세번째 도전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