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7일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도 동의해 안 의원의 상임위가 복지위로 결정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4월 24일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안 의원은 국회 입성 2주만에 상임위를 배정받게 됐다.
안 의원은 관행대로라면 전임자인 노회찬 전 의원이 속해 있던 정무위에 배정돼야 했지만 안랩주식 보유 문제로 '업무 연관성'에 따른 제약에 따른 상임위 선택에 어려움이 있었다.
박 원내대표에 따르면 원래 보건복지위 소속인 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안 의원에게 상임위를 양보하고 정무위원회로 옮겨 가기로 하고, 안 의원이 그 자리에 보임하기로 해 해법을 찾았다.
이번에 안 의원에게 상임위를 양보한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이학영의원은 최근 한 인터넷 언론 인터뷰에서 안 의원이 상임위 배정 문제에 대해 "지켜보면서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다"며 "나라도 상임위를 바꿔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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