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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소제조업체 84.8% 전년 比 물류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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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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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송비 40.7%, 유가 31.8%, 인건비 17.7% 순으로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내 중소제조기업체 중 84.8%가 지난해 같은시기보다 물류비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물류비 증가에 따른 채산성 및 경쟁력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8일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에 따르면 도내 중소 제조기업체 85개사를 대상으로 ‘2013 지역 중소제조기업 물류실태 및 애로요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보다 84.8%(약간 증가 62.4%, 많이 증가 22.4%)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매출액대비 물류비 비중이 10% 이상인 기업이 전체 36.5%에 달하면서 제조기업의 물류비 부담이 점차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물류비 증가 이유로는 운송비(40.7%), 유가상승(31.8%), 인건비 상승(17.7%), 매출증가(4.4%), 임차료(1.8%), 다품종 소량 다빈도화(1.8%), 물류시설 및 기기투자(0.9%), 물류비 계산범위 확대(0.9%) 순으로 조사되어 유가 및 인건비의 지속적인 상승이 물류운송비 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플이됐다.

물류관리측면에서 가장 개선될 사항으로는 물류비 절감효과(52.9%), 신속성(23.5%), 물품파손 최소화(9.4%), 효율적인 창고관리(7.1%), 다양한 서비스 제공(3.5%), 물류정보시스템 구축 실시간정보공유(2.4%), 오배송 감소(1.2%) 순으로 나타났다.

물류업무와 관련한 애로사항으로 유가상승 등으로 인한 지속적인 물류비 상승(63.9%), 물류프로세스 관리미흡(13.4%), 물류전문 인력부족(7.2%), 규제제도 불합리(3.1%), 경영자 관심부족(2.1%)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필요한 물류지원정책으로 지역특수성을 고려한 물류비 지원사업(55.5%), 물류표준화에 대한 정책적 지원(17.2%), 물류전문가 육성프로그램(9.1%), 공동물류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9.1%),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정보시스템 지원확대(3.0%), 기타(6.1%) 순으로 응답했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제주가 도서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정부 각 부처마다 이해관계에 따라 도서지역으로 분류하지 않아 정부의 물류지원 사업 등에서 배재되는 등 불이익을 받고 있다” 며 “이러한 불합리한 중앙부처의 정책이 하루 속히 개정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적극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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