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7일께 경기도 수원사업장 R5 연구소에서 ‘삼성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삼성 이노베이션 포럼은 삼성전자가 매년 또는 격년 단위로 개최해 오던 ‘선진제품 비교전시회’가 한단계 격상된 것이다.
선진제품 비교전시회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993년 신경영을 선언하면서 세계 1등 제품과 삼성전자 제품의 기술력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만든 비공개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올해 이노베이션 포럼을 통해 경쟁회사 제품과 비교하는 기존 방식 대신 자사 제품의 발전상을 되돌아보고 또 다른 혁신의 밑거름을 삼겠다는 전략이다.
전시회에는 TV와 휴대전화, 세탁기·냉장고 등 생활가전제품,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삼성전자의 세계 1등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군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전시 제품을 자사 임직원에게만 공개했던 것과 달리 일반인에게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이노베이션 포럼은 매년 또는 격년으로 열린 선진제품 비교전시회의 연장선”이라며 “외부 공개 여부 등 구체적인 사항은 계속 조율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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