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세계 최초 '람사르마을' 도입 공동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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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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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람사르마을' 제도 도입 "환경국가 국제적 위상 제고"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환경부는 오는 9일 경남 창녕군 소재 우포늪과 국립습지센터 일원에서 ‘2013년 세계 습지의 날’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환경부와 람사르협약 사무국은 이날 습지의 이용 활성화를 위한 ‘람사르마을(가칭)’ 제도 도입을 공동 선언할 예정이다.

전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람사르마을은 람사르습지 인근(1km 내외)에 위치한 곳으로 주민역량강화 교육, 생태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습지 보전에 노력하고 있는 마을이다.

특히 람사르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가공품은 친환경 제품으로 람사르 로고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공동선언문에는 람사르마을 제도 도입을 위한 한국의 시범사업 시행과 가이드라인 마련 등 워크숍 진행 및 람사르협약 사무국과의 노력 협약을 통한 홍보 활동이 담겼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가 습지보전을 위해 정부와 전문가, 비정부기구(NGO), 지역주민이 소통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초 람사르마을 제도 도입은 환경국가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과 아나다 키에가 람사르협약 사무총장, 홍준표 경상남도 도지사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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