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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라이프> 스마트폰 3사, ‘블랙’ 경쟁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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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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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스마트폰의 블랙 색상이 주요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지난 7일 팬택이 전략 스마트폰인 ‘베가 아이언’의 블랙 색상을 추가하면서 스마트폰 제조사간 블랙 모델 경쟁이 한층 뜨거워졌다.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에서 블랙 모델은 주로 남성 사용자들을 타깃으로 출시됐다. 그러나 최근 단순 블랙에서 고급스러움이나 세련됨을 강조한 블랙계열 색상이 선보이면서 이를 찾는 여성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시장의 변화를 눈치 챈 제조업체들이 서둘러 변형된 블랙 색상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갤럭시S4 블랙미스트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달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를 출시하면서 블랙 색상‘블랙 미스트’ 모델을 최초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전작인 ‘갤럭시S3’는 블랙 색상대신 파랑색 계열의 ‘페블블루’가 최초 라인업에 포함됐었다.

블랙 미스트 모델은 페블블루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화이트 프로스트’ 모델과 함께 시장에서 갤럭시S4 띄우기의 역할을 맡게 됐다. 지금까지는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서울 종로의 한 휴대폰 매장 관계자는 “갤럭시S4의 블랙미스트 모델 판매량이 좋다”며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고객들이 남녀를 불문하고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옵티머스G프로 인디고 블랙 [사진제공=LG전자]
앞서 LG전자는 지난 2월 ‘옵티머스G 프로’를 출시하며 ‘인디고 블랙’ 모델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옵티머스G 프로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제품 테두리는 유선형의 메탈 소재를 사용했으며 전면에는 미세하게 휘어진 곡면 유리인 2.5D 글라스를 장착했다. 이 중 가장 공들인 부분 중에 하나가 인디고 블랙을 첫 출시에 맞춘 것이다.

베가 아이언 블랙 [사진제공=팬택]
팬택도 지난 7일 ‘베가 아이언’ 블랙 색상을 출시하며 경쟁에 가세했다.

팬택은 하나로 이어진 금속테두리를 ‘베가 아이언’에 구현하기 위해 디자인에 많은 고심을 해왔다. 금속테두리 1만개를 폐기할 정도로 디자인에 공을 들인 팬택도 시장 공략을 위해 블랙 색상을 선택한 것이다.

조영식 팬택 국내마케팅전략실장은 “블랙 모델은 남성뿐 아니라 심플하면서도 미니멀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여성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업계에서도 블랙 색상이 스마트폰 경쟁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블랙 색상은 남성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지금 시장은 변화했다”며 “색상에 대한 고정관념이 사라지며 세련된 블랙이 시장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주요 요소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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