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채권은행, 기업 유동성 변화 신속히 파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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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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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금융감독원장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주채권은행이 기업의 지배구조와 유동성 변화 등을 신속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8일 서울 은평구 수색동 국방대학교에서 열린 ‘금감원-국방대 간 금융교육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견해를 내비쳤다.

최 원장은 “현재 주채권은행이 기업의 재무상황만 볼 수 있고 지배구조 변화나 계열사 간 거래, 유동성 변화에 대해서는 잘 파악하지 못한다”며 “시장 상황이나 기업
경영과 관련된 변화를 미리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채권은행 업무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과 관련해선 “주채권은행이 이같은 정보를 충분히 취득해 시장 상황에 맞게 기업을 지원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금감원은 은행권과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주채권은행 업무 가이드라인을 준비 중이다.

금감원의 보험 민원 감축 방안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최 원장은 “보험 민원 해결률이 43%에 이르는 만큼 보통의 정성과 관심을 갖고 민원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무리하게 민원을 줄이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보험사 경영에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경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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