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SC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부진한 경기지표, 낮은 인플레이션, 4월 금통위에서의 김중수 총재 캐스팅 보트 행사 등으로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김 총재가 추가적인 통화완화에 대한 자신의 신중한 입장을 곧바로 바꿀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이에 SC은행은 “올해 남은 기간동안 기준금리가 계속 동결될 것”이라며 “일련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하반기에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란 기본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 경제상황에 대해 SC은행은 “전반적으로 내수가 부진했으며 수출과 수입도 실망스러웠다”면서 “3월 산업생산의 큰 폭 하락 및 4월 수출의 상대적 부진은 GDP 성장률이 1분기에 호조를 보인 후 2분기에 다시 둔화될 가능성을 높인다”고 평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해서는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계속해서 예상보다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면서 “연말까지 한은의 물가 목표 구간(2.5~3.5%)의 하한선 아래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인플레이션 수준에 대해 SC은행은 1.8%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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