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신식시보(信息時報) 보도에 따르면, 7일 발표된 ‘신차이푸(新財富) 500대 부호리스트’에서 중국 음료업체인 와하하(蛙哈哈) 쭝칭허우 회장이 재산 700억 위안(약 12조6000억원)으로 중국 최대부호 자리에 등극했다.
올해 500대 부호에 오른 중국 부호들의 재산 합계는 3조5787억 위안(약 644조원)에 달하며 평균 재산은 71억6000만위안(약 1조29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16.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00대 부호에 오른 부호들의 재산 합계도 지난해의 2조6955억 위안에서 올해 2조9667억 위안으로 증가했다. 이들의 재산이 1년 사이에 평균 10% 늘어났음을 보여준다.
보도에 따르면 재산이 500억 위안(약 9조원)이 넘는 부자가 2명, 300억~500억위안(약 5조4000억원~9조원)인 부자가 8명, 100억 위안(약 1조8000억원)이 넘는 부자가 8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재산이 100억 위안이 넘는 부호가 전무했던 때와 비교하면 9년 사이에 중국 부호들의 재산이 크게 급증한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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