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핵무장화를 노린 연료구입놀음'이라는 글에서 "일본이 방대한 양의 플루토늄을 계속 구입하는 기본 목적은 핵무장화를 다그치자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일본이 지난 3월 다카하마 원전 3호기에서 사용할 MOX를 프랑스에서 반입한다는 발표에 대해 "일본이 다량의 핵연료 구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단지 전력생산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현재 일본이 보유하고 있는 플루토늄 양으로는 나가사키에 떨군 것과 같은 원자탄을 5천개나 만들 수 있다"며 "실지로 일본은 마음만 먹으면 임의의 시각에 핵무기를 제조, 보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놓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이) 세계를 기만하며 '전력생산'의 미명 하에 핵무장화를 위한 핵연료 구입 놀음을 계속하다가는 국제사회의 규탄과 배격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일본의 MOX 반입은 2011년 3월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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