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이서로 변신한 곽부성, 사진 출처 = 곽부성 시나웨이보]
홍콩 4대 천왕 곽부성(郭富城, 궈푸청)이 얼마 전 주하이(珠海)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카레이싱 경기에서 차 사고를 당했다고 신화왕(新华網)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우디 R8 LMS 컵' 아마추어 경기에 참여한 궈푸청이 앞 선수 차를 추월하는 과정에서 충돌 사고가 발생해 튕겨 나온 차가 벽을 들이받아 2차 충돌이 일어났다. 궈푸청은 다행히 부상은 없었지만 차의 손상이 심해 경기를 완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궈푸청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안타깝다. 앞 선수 차를 추월하는 과정에서 나도 모르게 급히 속도를 내면서 충돌 사고가 일어난 것 같다. 너무 서두른 내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주용 차는 매우 다르기 힘들다. 어떤 사고가 발생할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나는 카레이싱을 너무 좋아하지만 타고난 능력은 부족한 것 같다. 이번 사고가 다음 경기에 지장을 주지 않기만 바랄 뿐이다” 라고 다소 실의에 빠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카레이싱 매니아로 알려진 궈푸청은 각종 대회에서 이미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카레이서로 변신한 남자다운 모습을 팬들에게 자주 공개해왔다.
궈푸청은 얼마 전 결별한 옛 애인 웅대림(熊黛林,슝다이린)을 '낡은 신발'로, 결별을 '신발을 바꿔 신는 것'으로 비유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인턴기자 배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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