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 꽃피는 봄이 왔네!…채진목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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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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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연일 따사로운 봄 햇살이 순백의 하얀 꽃을 수줍게 피어냈다.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멸종위기종)인 채진목이 순백의 하얀 꽃을 나풀나풀 뽐내며 봄나들이 하는 한라산 탐방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소장 진기욱)에서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한라산에도 몇 그루 볼수 없는 흰꽃의 아름다운 채진목이 개화됐다고 8일 밝혔다.

장미과의 채진목은 제주도의 산 중턱에 자라는 낙엽교목으로 겨울눈에는 흰 솜털이 있다.

또,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발생하고 4~5월에 긴 꽃대에 꽃자루의 길이가 같은 흰색 꽃들이 밑에서 부터 피어 올라간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에서 식재가 가능하지만, 한라산에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6월경에 꽃이 지고 맺히는 빨간 열매는 부드럽고 달콤하며 맛이 있는데 June berry라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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