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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뮤지스. 스타제국 제공 |
나인뮤지스는 8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클럽 엘루이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와일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9일부터 활동하는 나인뮤지스는 이효리, 포미닛, 시크릿 등 걸그룹과 대결을 선언했다. 그만큼 자신에 차있다는 이야기다.
타이틀곡 ‘와일드’를 선보인 나인뮤지스는 한결 성숙한 매력을 뽐냈다. 모델돌이란 별명처럼 팔등신을 앞세운 나인뮤지스는 섹시미와 절도있는 동작이 어우러진 칼군무로 무대를 장악했다.
와일드는 장르도 파격적이다. 스윗툰이 작곡한 노래로 나인뮤지스의 성숙한 매력을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와일드는 클럽음악에서 일렉트로닉 선율을 배제하고 피아노 선율로 멜로디를 강조했다. 기존 댄스곡과 차별화하면서도 나인뮤지스의 매력을 살려냈다.
멤버들은 3개월 만에 복귀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나인뮤지스는 “5월 가요계에 도전장을 낸 것은 이번 노래와 댄스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빨리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이유도 있었다. 멤버 이샘은 “나이가 드니까 하루하루가 아깝다. 빨리 자리를 잡고 싶어 바로 신곡을 내게 됐다”면서 “쉬는 것도 시간이 아깝다”고 말했다.
나인뮤지스가 내세운 콘셉트는 20대 여성의 건강한 섹시미다. 성인돌을 지양했던 나인뮤지스는 멤버 평균 연령이 가요계 걸그룹 중에서는 많은 편이다.
나인뮤지스의 성숙한 섹시미로 인해 이번 뮤직비디오는 19금 판정을 받았다. 뮤직비디오 자체는 여타 걸그룹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지만 워낙 멤버들의 볼륨감이 뛰어난 것이 ‘화근’이 됐다.
현아는 이에 대해 불만이다. 현아는 “우리가 섹시하다는 고정관념이 있는 것 같다”면서 “의상에 노출이 있지만 다른 그룹의 뮤직비디오에 비해 특별히 더 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게 좀 아쉽다”고 말했다.
나인뮤지스는 8일부터 KBS2 ‘뮤직뱅크’로 첫방송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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