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 제작사인 QED인터내셔널과 그라운드스웰 프로덕션이 공동으로 리샤오룽의 일대기를 그린 쿵푸영화 ‘용의 탄생(Birth of the Dragon)’ 제작에 나선다고 양청완바오(羊城晚報)가 8일 전했다.
‘용의 탄생’은 시나리오작가 스티븐 J.리벨와 크리스토퍼 윌킨슨이 공동으로 각본을 맡는다. 두 사람이 영화 ‘알리’와 ‘닉슨’에 이어 또 다시 함께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영화는 1965년 리샤오룽과 웡 잭 만(Wong Jack Man, 黄泽民) 사이의 결투를 시작으로 후에 두 사람이 함께 손을 잡고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의 갱스터 집단과 맞서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쿵푸영화의 창시자이자 할리우드 진출에 성공한 최초의 중화권 영화배우인 리샤오룽은 1973년 33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 전 세계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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