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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총기사고 감소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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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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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기 살인사건은 여전히 많아

아주경제 송지영 워싱턴 특파원= 미국 언론에서 총기사고를 집중 보도한 가운데 미국에서 발생하는 총기사고 건수가 지난 20년 동안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미 법무부는 미국 내 전체 살인사건의 4분의 3은 여전히 총기로 인한 것이라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법무부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93년부터 2011년 사이에 총기로 인한 살인은 39%가 감소했고, 치명적이지 않은 총기 관련 범죄는 같은 기간 동안 69%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통계적으로 총기 관련 사건 및 사고, 범죄는 크게 줄었지만 미국민의 사망사건 중 가장 큰 요인은 역시 총이라고 지적했다. 2011년 발생한 사망원인의 70%가 총기에 의한 것이었고, 그 중 대부분이 권총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총기로 인한 사망자 수는 1993년에 1만8253명이었으나, 2011년에는 1만1100명으로 크게 떨어졌다. 학교에서의 총기살인 사건도 1990년대에 한해 평균 29건이던 것이 2000년대에는 20건으로 감소했다.

인종별로 보면 2010년의 경우 흑인이 10만명당 14.6명꼴로 가장 많았고, 백인은 10만명당 1.9명으로 조사됐다.

또한 미국 남부지역이 10만명당 4.4명으로 총기사망 사건이 가장 많았고, 중동부 지역이 3.4명, 서부 지역이 3명, 그리고 북동부 지역이 2.8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한편 미국 내 각 주의 교도소에 있는 총기 관련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40%는 마약상 등 불법경로를 통해, 그리고 37%는 가족이나 친구를 통해 총을 취득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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