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사상 최초 함상 서민금융상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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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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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9일 처음으로 바다 위에서 서민금융상담 행사를 실시했다.

금감원은 이날 인천 송도동 해양경찰청 본청에서 해경청과 해양 금융범죄 근절 및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수현 금감원장과 김석균 해경청장은 서민생활침해범죄, 보험범죄, 외국환범죄 등 해양 관련 금융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협력하는데 합의했다.

양측은 금융범죄 예방을 위한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고, 제도 개선 대책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협약식이 끝난 뒤 인천항 해경 전용 부두에 정박해 있던 3011훈련함 ‘바다로’ 함상에서 해경 150여명을 대상으로 서민금융상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금감원 외에도 한국장학재단,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 대한법률구조공단, 코리아크레딧뷰로 등 6개 기관이 참여해 1대 1 개별상담을 실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금감원과 해경청의 해양 관련 금융범죄 근절 의지를 대외에 알림으로써 해양수산 관련 사업을 통한 직접적인 서민경제 침해형 금융범죄뿐 아니라 종사자가 피해자로 있는 금융범죄에 대한 대응 역량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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