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 사랑의집은 10여명의 어르신들이 기거하고 계신 곳으로 어버이날이 되어도 찾아오는 자녀들이 없어 어르신들은 봉사동아리의 뜻하지 않은 방문에 기쁜 표정으로 맞아주셨다. 대부분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어서 침상에서 일어나 앉아 있지도 못하셨지만 작은 꽃 한송이를 가슴에 달고 내내 밝은 표정으로 동아리 회원들을 지켜 보셨다.
서재훈 회장(충남조선공업고 행정실장)은 “꽃 한송이에도 기뻐하시는 어르신들게 감사하고, 이내 돌아와야 하는 발걸음을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아쉬운 마음을 남기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사랑나눔 봉사동아리는 매년 명절, 어버이날 복지원 방문 봉사활동, 신생아 모자뜨기 행사 참여, 한산모시축제 자원봉사, 대학수학능력시험 자원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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