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지분 24%를 보유하고 있는 야후가 제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알리바바의 순이익이 6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신징바오(新京報)가 9일 보도했다. 이로서 알리바바는 바이두와 텐센트를 제치고 중국 인터넷 기업 중 순이익 1위 왕좌를 차지했다. 현재 중국 인터넷업계에서는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로 불리는 3개사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4분기 알리바바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0.4% 급증한 18억4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순이익은 6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72% 급증한 수치다. 바이두와 텐센트의 순이익은 각각 4억5000만 달러와 5억5000만 달러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전자상거래 규모가 급증하면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는 순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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