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재산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은 종합적·체계적인 재산 관리를 위해 기재부·국토부 등 10여 개 기관의 기존 시스템과 자료를 상호 연계·통합하는 사업이다.
보고회에서는 1단계 산업에서 개발된 우리나라 최초의 국유재산 지리정보시스템(GIS)의 시연도 이뤄졌다.
국유재산 GIS 화면상에서 행정재산 및 일반재산이 세부 종류별로 다른 색깔로 표시돼 있어 한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지도 상의 재산을 클릭하면 면적, 대장가액, 취득시기, 소관부처, 토지·건축물대장, 공시지가 등도 한번에 조회가 가능하다.
지난해 11월 착수해 올해 2월 완료한 1단계 사업(15억5000만원)에서는 국유재산의 통합관리를 위한 표준 체계가 마련됐다. 이 사업은 3개년(2012~2014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총 사업비 140억원이 투입된다.
또 기재부의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테(dBrain), 국토부·농림부·해수부의 국유재산관리시스템, 조달청의 국유재산조사관리시스템 등에 분산됐던 자료를 연계해 통합 데이터베이스(DB)가 구축됐다.
지적도·항공사진 등의 공간 정보를 연계함으로써 재산 종류별 지도와 시간에 따른 이용 현황의 변화를 알 수 있는 국유재산 GIS도 구축됐다.
기재부는 “한 시스템에서 국유재산에 관한 모든 정보를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재산 관리의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국유재산 종합 정보 서비스를 위한 대국민 국유재산 포털 시스템 구축이 예정된 2014년 3단계 사업까지 완료되면 일반 국민들도 쉽게 국유재산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 이용 편의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자리에는 이석준 제2차관을 비롯해 대법원, 국방부, 안전행정부, 농림부, 국토부, 산림청, 자산관리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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