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사업비 20조653억 확정, 주거복지에 중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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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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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 사업실적 95.9% 수준, 보상 부문 줄어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총 20조원 규모에 달하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는 공공부문 총 재정투자계획(51조9000억원)의 39%에 달하는 규모다. LH는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에 따라 분양주택은 축소하고 임대주택의 비중을 늘리는 등 주거복지에 사업 역량을 기울일 방침이다.

LH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20조653억원으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사업 실적(20조9307억원)의 95.9% 수준이다.

현재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정상화를 추진 중인 LH는 사업구조 조정 등 자구노력을 이행해 왔다. 올해 사업계획은 새정부 정책집행에 부응하기 위해 신규사업 착수를 줄이고 서민주거복지 및 경제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토지 부문의 경우 산업단지나 세종시·혁신도시 건설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주택부문은 서민 주거안정과 주택 수급균형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부문별로는 보상비가 5조5906억원으로 전년(7조4340억원) 대비 24.8% 줄었다. 건설공사비(12조2725억원)는 같은 기간 9.9% 증가했다.

주택 착공은 국민·영구임대 3만5000가구, 공공임대 1만3000가구 등 임대 4만8000가구와 공공분양 7000가구 등 총 5만5000여가구로 예정됐다. 매입·전세임대 등 주거복지 사업은 다가구 매입임대 7302가구, 전세후 임대 2만2740가구 등 3만3503가구다.

올해 신규 보상 계획 지역은 포항 블루베리 산업단지(620만3000㎡), 계룡대실(60만5000㎡), 오산(10만㎡), 부천 오정물류단지(46만㎡), 보령명천(57만6000㎡) 등이다.

올해 수입 계획으로는 택지 판매 9조6194억원, 주택 분양 4조8577억원, 임대료 등 1조313억원 등 총 15조5000억원을 잡아놨다.

LH는 앞으로도 선순환 사업구조 정착을 위해 재무구조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재무역량 범위내에서 공적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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