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여성들이 운영하는 미시USA는 1999년 한 포털사이트의 동호회로 출발해 2002년 말 자체 웹사이트 서비스를 시작한 미주 최대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 중 하나이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이라면 대부분 이용할 만큼 많은 회원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시USA는 사이트 소개글을 통해 “미주에 사는 한인 여성들이 새로운 땅 미국에서 생활해 나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정보들과 감상들, 이미 경험하신 분들의 생생한 이야기들과 따뜻한 조언들을 나누는 온라인 공간”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번에 윤창중 대변인의 경질을 초래한 문제의 성추행설은 한 회원이 “청와대 대변인 윤창중이 박근혜 대통령 워싱턴 방문 수행 중 대사관 인턴을 성폭행했다고 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일파만파로 번져나갔다. 해당 글이 올라온 지 불과 몇시간 만에 수천명이 조회하면서 댓글이 쏟아졌고, 퍼나르기가 이어지면서 네티즌 사이에 급속도로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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