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연료전지 사업 4.6% 최저금리 조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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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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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국내 발전PF 최초 금리입찰 방식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세계 최대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사업인 ‘경기그린에너지 프로젝트’에서 발전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상 최저금리 수준으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경기그린에너지 프로젝트는 한수원이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발안산업단지에 시설용량 60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연간 4억6400만kwh의 전기와 1950억kcal의 열을 생산하는 친환경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다.

10일 한수원에 따르면 최적의 금융조건을 이끌어내기 위해 국내 발전PF 최초로 금리입찰 방식을 접목, 신디케이션 구성을 진행했다. 그 결과 발전PF 사상 최저금리 수준(4.6%)으로 자금조달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한수원은 KDB산업은행 외 7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대주단으로부터 2516억원 규모의 PF 자금조달을 완료했다. 이후 10일 오전 강남구 삼성동에서 대표주간사인 KDB산업은행 등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약정 서명식을 개최했다.

정하황 한수원 기획지역협력본부장은 “이번 연료전지발전사업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정책에 부응해 친환경발전소 건설에 앞장선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친환경 신기술의 대규모 연료전지 상용화 사업을 통해 향후 해외시장 개척 등 회사의 미래 먹거리 창출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도(RPS)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연료전지발전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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